‘제14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가 이달 9일부터 12일 까지 사려니숲길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9일 오전 11시 남조로변 사려니숲길 붉은오름입구 열린무대에서 진행한다. 식전 행사는 자작나무숲의 음악공연과 신원섭 전 산림청장의 미니특강이다. 제주도는 개막식에 사회복지법인 시설 이용자를 초청해 무장애나눔길과 숲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행사 기간 동안 가수 박혜경, 범스, 우종훈, 한라산자락의 사람들 음악역 등이 참여하는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이어진다. 생태사진전도 열린다. 사려니 숲 곳곳에서는 자연나눔, 생태공방, 나무이야기, 춤 명상 등 숲 체험 활동이 펼쳐진다.

제주도는 행사 기간 중 성판악 코스와 사려니오름 코스 등 평상시 출입이 통제된 코스를 개방한다. 자연휴식년제 중인 물찻오름도 한시 개방한다. 물찻오름은 사전예약자만 입장 가능하다.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20명 단위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6월 2일 오전 9시부터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064-750-2291, 2540, 2543)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산림문화체험사려니숲길위원회가 주관한다. 탐방객 1만5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