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아랍에미리트와 나이지리아에서 진행한 제주해녀 해외 공동 전시사업이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해녀-바다의 여인들’ 전시는 3월 4일부터 4월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한국문화원 아리랑홀에서 열렸다. 전시물은 제주도가 제공한 제주해녀복, 테왁망사리 등 물질도구, 해녀 물질 사진, 제주해녀 기념품 등이다. 부대행사로 해녀 오르골 만들기, 바다 향초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23회 진행했다.

제주도는 “참가자 설문조사에서 ‘전시를 본 후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항목에서 5점 만점에 4.9점을 받았다”며 제주도와 제주해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킨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제주해녀 전시는 수도 아부자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5월 16~27일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나이지리아예술위원회, 아프리카세계기록물재단, 나이지라아영화협회, 국립미술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진, 영상 자료들과 해녀물질 도구가 전시됐으며, 해녀복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 코너와 포토존이 관람객 관심을 받았다.

제주도는 하반기에 멕시코, 홍콩, 베트남, 영국에서 해녀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녀문화 관련 전시는 2019년도부터 벨기에, 스웨덴, 카자흐스탄, 일본, 호주에서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