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제주교구 서문성당이 마련하는 ‘2022 여름 음악회’가 이달 16일 오후 7시 서문성당에서 열린다.

바리톤 한동훈이 출연한다. 반주자는 피아니스트 현지영.

제주 출신인 한동훈은 경희대 음악대학 성악과와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독일 바이마르 최고연주자과정도 수료했다. 현재 핀란드 국립오페라 합창단 바리톤 정단원이다.

피아니스트 현지영도 제주 출신이다. 제주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숙명여대에서 피아노 교수학을 전공했다. 2012년부터 천주교 제주교구 펠릭스합창단 반주를 맡고 있으며 숙명피아노학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한동훈과 현지영은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 나그네 중 우편마차, 백발머리, 까마귀, 마지막 희망, 환일, 용기를 비롯해 토이보 쿨라의 ‘여름 밤 교회 마당에서’, 윤학준 곡 ‘마중’, 홍난파 ‘고향의 봄’을 들려줄 예정이다.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랑이라는 이유로’도 레퍼토리로 마련해 관객과 함께 즐길 예정이다.

독창회에서 반주는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바리톤 한동훈과 피아니스트 현지영의 환상적 호흡을 기대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