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대구 원정에서 승리를 이어간다. 제주는 이달 21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FC와 격돌한다.

리그 2연승과 2위에 올라있는 제주는 8승 5무 3패 승점 29점으로 전북 현대에게 일격을 당한 선두 울산 현대와 격차를 7점까지 좁혔다.

주민규 기세가 무섭다. 5월 28일 전북 원정 멀티골에 이어 6월 18일에는 홈에서 인천을 잡는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리그 10골로 조규성과 함게 득점 공동 2위이며 한골차로 무고사(인천, 11골)를 압박하고 있다. 최초로 국내 선수 득점왕 2연패도 꿈이 아니다. 도움 1위 포함 공격 포인트도 1위다. 세징야와 매치업은 팬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민규는 지난해 10월 31일 대구 원정(5-0 승)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추억을 재현할 각오다. 주민규는 지난해 대구를 상대로 총 3골을 터트리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조성준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으로 예열을 마쳤고 올 시즌에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4월 10일 인천 원정에서 경기 막판 주민규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20-20 클럽에 가입했다. 5월 15일 12라운드 수원FC 원정경기에서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고지에 올랐다.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4도움 중이다.

남기일 감독은 "우리는 계속 목표를 향해 갈 것이다. 선수들도 잘 따라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