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등학교 급식 단가를 광역 도 최고 수준으로 반영하기 위해 올해 추경 예산에 46억 원 증액을 합의했다.

오영훈 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은 6일, 한라중학교를 찾아 학교급식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지역 초·중·고 무상급식 단가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추경 편성과정에서 교육청과 제주도가 협력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가 6, 교육청이 4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단가를 24% 상향해 전국 시도 평균 상위권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광수 교육감은 “제주도가 급식비 상향에 조건없이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한다”며 “적극 검토하고 연구해 전국 최고가 되도록 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급식실 종사자의 안전·위생문제, 근무조건도 나아지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