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국어책임관 제도를 활성 방안으로 국어책임관인 문화정책과장 외에 직속기관·사업소·행정시 별로 분임국어책임관을 두어 국어책임관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다.

또한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까지 국어책임관 지정을 확대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올해 5월 도내 공기업 중 처음 국어책임관을 지정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조례 내용을 우리말로 바꾸는 자치법규 공공언어 개선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도 조례 900여 건 대상으로 한자어, 일본어 표현 등을 정비한다. 지난해에는 제주대 국어문화원과 도내 공공기관 홈페이지 대상으로 공공언어 실태조사를 하고 순화어 264개를 발굴했다.

소속 공무원들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활동도 추진한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공공언어 점검의 날로 정해 외래어·신조어 사용 등을 개선하고 부서별로 공개문서, 보도자료 등에 쓴 잘못된 표기 사례도 점검한다. 기존 외국어능력검정시험만 가산점을 주는 공무원 근무성적 평가에 국어 관련 능력시험 반영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