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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맛집
[제주맛집 시리즈 20] 수희식당25년간 변하지 않고, 김치·밑반찬 직접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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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20  12: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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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이다. 그 25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사장이 직접 음식을 만든다.

 좌석이 고작 32석이었을때는 충분히 가능했겠지만 170석 규모로 커진 지금도 여전히 김치를 비롯해서 밑반찬까지 직접 만든다.

   
▲ 김덕자 사장
 국가대표 축구감독을 지낸 모 감독님은 김치 담그는 장면을 목격하고 "아직도 직접 담그는데가 있나"라며 놀랐다고 한다.
적지않은 식당들이 중국산 김치를 쓰고, 밑반찬도 납품받아서 손님에게 내놓은 것이, 그리 예사롭지 않은 현실임을 감안하면 김덕자 사장(58세)의 고집은 놀랍고 고맙다.

 당연히 직원들은 귀찮고 고되다. 다른 식당 근무경험이 있는 분들일 수록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 정도 규모에 직접 다하는 집 없다면서.

   
▲ 4년전 수희식당
지금은 이렇게 커졌다. 

   
▲ 지금의 수희식당
 모든 음식 재료는 싱싱한 제주산만 고집한다.
그러다보니 얽힌 에피소드도 꽤 많다.
수희식당의 갈치구이는 맛있기로 유명하다. 선도가 좋아서 입에서 녹는다.
그러나 녹는맛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로 관광지에 밀집돼 있는 식당이나 렌트카에 비치된 광고책에 요란하게 나와 있는 식당에서 갈치를 경험한 사람들이다.
수입산이며 오랜 시간 냉동돼 있던 갈치로 만든 구이나 조림이, 진짜 제주갈치맛으로 잘못 아는 경우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이다.
관광지, 역전, 부두 근처에서 밥 먹는거 아니다.
'녹는' 맛이 진짜 갈치다. 수희식당 갈치가 진짜 갈치다.

   
▲ 갈치 구이
 수희식당, 장점만 있는것은 아니다. 단점도 있다.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온다. 그러나 이 단점도 내막을 알고보면 아~ 하게 된다.
어느정도 규모의 식당들은 대부분 음식을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주문받고 데워서 나가면 된다.
기다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서 회전율을 높여야 장사가 된다.
제주에서는 관광지 근처 식당들이 이 방법을 많이 쓴다. 공장형 식당인거다.
수희식당은 그렇지 않다.

 3년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식당을 찾았다.
예약인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왔다. 먼저 온 손님들은 김 전 대통령쪽에 음식이 먼저 간다고 오해를 했다.
김덕자 사장은 해명하느라고 진땀깨나 흘렸다고 했다.
음식을 미리 만들어놓지 않는 김 사장의 정성이 그런 오해를 만들어 낸것이다.

 유명인들이 많이 온다. 그러나 그 흔한 '싸인지' 한장 붙어져 있지 않다.
김덕자 사장은 그냥 똑같은 손님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나 가끔은 '스타'들이 사인을 하고 싶다는 눈치를 '심하게' 보일때가 있다고 한다.
그럴때는 사인을 받는다고...

5월 20일에는 한·중 작가회의 참석자 50명이 예약돼 있다.
누가 예약한거냐고 물어봤지만 실명이 나갈까봐 말을 안해준다.
인터넷 검색해봤다. 지난해 5월 중국 시안(서안)에서 한·중 작가회의가 있었다.
'객주'의 작가 김주영 아니냐고 물었더니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

   
▲ 2층에서 보이는 새연교
 저녁식사라면 다소 무리하더라도 이층에 가자.
창밖으로 서귀포항과 새연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미각에 시각이 더 해진다.
베스트셀러는 갈치조림과 뚝배기다.

   
▲ 해삼물회
 해삼물회도 꼭 맛봐야 할 별미지만, 5월에 들어서면 해삼이 질겨져서 맛이 없어진다.
그대신 여름메뉴로는 성게전복물회를 강추한다.

 추석 2일, 설날 3일 쉬는것 외에는 연중무휴다.
아침식사는 8시부터 가능하고 오후 8시 30분까지 도착하면 여유있게 저녁을 즐길 수 있다.
단체 10명이상이면 오전 7시 30분에도 식사를 할 수 있다.
주로 등반객이나 회의, 세미나 참석후 다음날 일찍 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문의 : 수희식당(064-762-0777)
 찾아가는 길 : 서귀포시 서귀동 444번지(dmaps.kr/a4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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