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제주)는 다가오는 홈 3연전에서 반드시 증명해야 한다.

제주는 최근의 부진을 일정과 체력 탓으로 설명하고 있다. 올해 K리그 일정은 빡빡하다. 주중과 주말 경기가 연속 이어지고 있다. 8월에도 5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제주는 타이트한 일정 외에도 지리적 특성상 버스-비행기-버스로 이어지는 장거리 원정 부담이 있다. 제주는 “가장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한다.

체력 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홈 3연전 첫 경기는 이달 14일 오후 7시 포항 스틸러스전이다. 이어 20일 수원삼성, 27일 울산현대를 맞는다. 남기일 감독은 홈 3연전을 “컨디션 관리와 체력 안배가 용이해졌고, 목표인 선두권 진입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제주는 “첫 단추인 포항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전적은 2승 1무이지만 올 시즌에는 1무 1패다. 현재 제주는 10승 7무 8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5위, 포항은 3위다. 상위권 추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남기일 감독은 "홈 3연전 구상은 마쳤다“며 ”결국 우리가 더욱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켜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