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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후보자도 '부적격'이어야 한다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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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21  21: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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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는… 농지법 위반 소지와… 직접 자경을 하지 않으면서도 직불금 및 농민수당을 수령해…”

더 갈 필요도, 더 볼 것도 없다. 직불금과 농민수당 불법 수령은 이재민이나 난민에게 지급하는 구호품 빼돌리기와 다르지 않다. 범죄행위로 봐야 한다.

“잘 몰랐다”는 핑계도 납득할 수 없다. 이종우 후보자는 한국 마사회 고위임원과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을 가지고 있다. ‘장삼이사’ 코스프레는 치사하고 비겁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가르쳤을리가 없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 평가는 구질구질하다. 이종후 후보자와 강병삼 후보자 모두 농지법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이종우 후보자는 직불금과 농민수당 불법 수령도 있다. 구태여 이종우 후보자가 유리한 점을 꼽는다면 정치권 언저리에서 어슬렁거리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것이다. 이 점이 “후보자의 각오와 의지가 확고해” 라는 구절을 들어가게 한 힘으로 보인다.

이종우 ‘적격’, 강병삼 ‘부적격’은 제주도의회가 그동안 보여준 ‘안으로 굽는 팔’ 현상의 연장이다. 안동우, 김태엽 청문회에서도 두 사람 모두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동우 ‘적격’, 김태엽 ‘부적격’이었다. 역대 청문회를 돌아보면 도의원 출신은 ‘적격’ 100%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자 후보자는 부적격이어야 한다. 사퇴하거나 임명권자인 오영훈 도지사가 내정을 취소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난맥에서 보듯 인사가 만사다. 가장 좋은 건 자격과 능력을 갖춘 ‘우리 편’을 중용하는 것이다. 그럴려고 집권한 것이다. 하지만 찾아도 찾아도 없으면 ‘남의 편’에서라도 데려와 써야 한다. 그것이 도민에 대한 예의이고 도리다. 선거 기간 중 목 터지게 외친 것 중 하나가 ‘변화’ 아니었던가. 음주운전 전력자가 줄줄이 시장 자리에 앉다가, 부동산투기와 농지법 위반자들로 바뀌는 걸 변화라고 할 수는 없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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