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산행철을 앞두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안전대책이 마련돼 추진된다.

▲ 한라산 산행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는 산행인구가 급증하는 봄철을 맞아 산악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산악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산행인구가 증가하는 4~5월, 9~10월 중 휴일에는 119구조·구급대, 의용소방대, 등산동호회 등을 활용한 '등산목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이들은 사고발생시 신속대응 및 상비의약품 제공, 산악사고 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또한 주요 사고지역에 대한 안전시설 및 위험경고판 추가 설치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각 소방관서별로는 산악사고 취약대상 관리카드를 작성·비치해 사고취약지역, 긴급대피로 및 헬기 이착륙 가능지점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유관기관과 합동훈련 및 지리 인식훈련 등을 통한 협력 체제를 강화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한다.

 이와함께 산악사고 사망자의 대부분이 심혈관 질환인 점을 감안, 한라산국립공원관계자와 민간산악구조대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산악사고는 모두 76건이 발생하여 81명이 구조되었고, 유형별로는 골절 26, 염좌 8, 사망6, 탈골 6, 탈진 3, 기타 32명으로 조사되었으며,장소별로는 성판악 48, 어리목 12, 영실 10순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