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 개인전 ‘Thought: 확신의 세계에서 실존하기’가 이달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정으로 제주시 관덕로에 있는 스튜디오126에서 진행 중이다.

안세현 작가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탐구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어떻게’가 ‘나’에서 ‘사회’로 한걸음 나아간다. 작가는 삶을 다각적으로 사유해 확신과 확신 사이에 작은 틈을 만들어 관객을 초대한다. 따라서 결과물은 관람객 참여로 비로소 완성된다.

작가는 말한다. “(중요한 건) 어떤 공간의 여지, 틈을 남겨두는 일이다. 왜냐하면 변화는 빈 공간의 확보 없이는 발생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안세현은 2019년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선정한 청년유망작가다.

대안공간인 스튜디오126은 2022년 처음으로 신진작가 공모를 진행해 김강훈, 김이박, 안세현, 조기섭에게 기획 전시를 제공한다. 김강훈, 김이박 작가에게는 단체전 형태로 지원했다. 안세현, 조기섭 작가에게는 각각 개인전 및 평론가(우아름, 김노암) 매칭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작업 전반에 이르는 도록 제작을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