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강재섭)는 이달 18일, 상하수도 시설 사고 발생에 대비한 위기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도상훈련은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상수도와 하수도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상수도는 오라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제주시 민오름 배수지(6300㎥) 배수관(주철관 500㎜) 파손으로 신제주 일부 지역 생활용수 공급이 어려운 가상 상황을 설정했다. 이에 따른 비상복구반 편성, 비상급수 대책, 현장 복구, 교통통제, 주민 홍보 등 식용수 사고 발생 현장 매뉴얼에 따라 대응훈련을 했다.

하수도 분야는 서귀포시 중문 동부 펌프장 제어설비 고장으로 펌프장이 침수되고 많은 하수가 상천포를 통해 해안으로 유출돼 환경 훼손과 악취가 발생하는 상황을 설정했다. 도상훈련은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고 접수, 신속한 상황 전파 등 초기대응, 현장 긴급복구 및 정상 가동 등 단계별로 훈련 했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하수도 시설 사고 대비 훈련으로 위기대응 능력을 배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