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는 이달 20일, 제주도관광협회를 찾아 관광협회 임원진, 분과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제주관광 위기 상황에서도 업계에서 힘을 모아 큰 위기는 넘길 수 있었다”며 “아직도 어렵지만 종사자 모두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관광은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춰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최근 흐름 변화를 파악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되도록 관광협회 임직원들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영세업체 피해 극복 지원, 인력난 개선 등을 건의했다. 오 지사는 “지원방안과 인력 수급 해결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와 관광협회는 무허가 불법숙박시설 단속 강화, 렌터카 요금 상하한제 도입, 전세버스 내 관광안내 정보제공 영상 최신화 등에 공감했다.

간담회에서는 △환경보전분담금 징수 방법 개선 △전세버스 전기차 전환 △관광사업체 분류에 관광지 업종 추가 △관광지 주변 가축분뇨 냄새 해결 △제주 향토음식점 지원 확대 △지정면세점 내 특산품 판매 중지 및 할인판매행사 금지 △승마장 마로 정비 △한라마 활용방안 마련 방안 등도 제시됐다.

민선8기 제주도정은 ‘저탄소 ESG관광’을 목표로 관광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역경제와 도민에게 환원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 6월 30일까지 제주관광진흥기금 금리를 1.4%로 고정해 관광업계 금리 부담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