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제주지역 넙치(광어) 양식장 위치, 지역별 사육수온, 자연재해 대응요령을 한 장에 담은 ‘제주 넙치 양식장 현황 및 수온 정보 포스터’를 제작해 배부한다.

포스터에는 ▲제주지역 넙치 양식장 364개소 위치 ▲ 주요 양식 지역별 연간 사육수온 ▲ 고수온 특보 발령 시 일간 사육수온 변동 ▲ 고수온 및 저염분 대응 사육요령 등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넙치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 횟감으로 국내 양식어류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품종이다. 제주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넙치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넙치는 국내 어류 양식생산량의 46.8% 차지하고 있고, 제주도는 국내 양식 넙치 생산량 총 4만2000톤 중 2만1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질병이 발생하고 장기간 폭염이 지속되어, 지하 해수를 사용할 수 없는 제주 서부지역에서는 고수온 피해가 집중 발생하면서, 양식장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 수과원 제주수산연구소에서는 어려움 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제주지역 넙치 양식장 현황 및 환경 모니터링, 폐사 저감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는 어업인, 관계기관, 관련 학교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