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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애월 소길마을 4‧3길 개통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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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23  19: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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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오영훈 제주도지사 (우)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4‧3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일곱 번째 4‧3길이 애월읍 소길리에서 개통됐다.

‘제주애월 소길마을 4‧3길 개통식’은 이달 23일 오후, 소길리 리사무소에서 열렸다. 오영훈 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강철남 행정자위 위원장, 한권 4·3특별위원회 위원장, 오임종 4·3유족회장,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애월읍 주민, 4‧3유족,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100여 호 규모의 작은 마을 소길리는 1948년부터 6·25전쟁 이후까지 무장대와 토벌대에 의해 주민 70여 명이 희생됐다.

제주도는 4‧3 당시 희생된 주민들 넋을 기리고, 역사현장을 미래세대에 알려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도록 소길리에 일곱 번째 4‧3길을 조성했다.

소길리 4‧3길은 총 8㎞ 길이다. 소길리사무소, 할망당 4‧3성, 소길리 경찰파견소터, 멍덕동산 4‧3성, 베나모를굴, 윤남비 경찰주둔소, 윤남비못, 원동 주막번데기, 원동 경찰주둔소, 원동지, 원동 군주둔지로 이어진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4‧3희생자 명예회복과 진상규명, 국가보상금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소길리 4‧3길에는 제주4‧3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다”며 “4‧3길을 걸으면서 4‧3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영령들을 위로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4‧3길은 2015년 동광마을을 시작으로 2016년 의귀․북촌마을, 2017년 금악, 가시마을, 2018년 오라마을 길을 조성했다. 12월에는 아라동 길이 개통될 예정이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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