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주 '형제섬을 바라보며'

김은주의 ‘형제섬을 바라보며’가 제14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변덕승)는 이달 7일, 제14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입상작 17점을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제주도와 동아일보가 함께 진행한다. 공모 기간은 7월 4일부터 10월10일까지이며 응모작은 3018점이다.

대상작 ‘형제섬을 바라보며’는 중앙의 초록 바위는 마치 연금술의 철학처럼 이국적인 바다 경치와 신화적인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강광식 '꿈꾸는 주상절리'

금상은 강광식의 ‘꿈꾸는 주상절리’다. 감싸는 듯 휘몰아치는 하얀 파도와 노을빛에 실루엣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포인트가 돼 해안 풍경 속에 동화된 우수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은상은 유수기의 ‘눈내린 형제섬 일출’, 김지수 ‘밤의 염전’이다. 동상은 심태호 ‘제주도의 봄’, 강희규 ‘등대를 삼켜버린 파도’, 김택수 ‘흔적’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다양한 표현방법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제주의 다양한 사진표현을 바탕으로 제주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있고, 제주를 널리 알리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고 심사평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