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휴업 중이던 마지막 카지노가 올해 1월 1일 문을 열면서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개소 모두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해외 하늘길이 막히면서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개 카지노 중 5개가 휴업했다. 이 기간 중 휴엽 카지노는 제주썬카지노(썬호텔), 아람만카지노(신라호텔), 메가럭카지노(롯데호텔), 오리엔탈카지노(제주오리엔탈호텔), 공즈카지노(라마다호텔)다. 영업 중인 카지노도 고객 급감으로 카지노납부금을 주 재원으로 하는 제주관광진흥기금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6월 무사증 입국이 재개되고 국제선이 정상화되면서 장기간 휴업 중이던 카지노가 순차적으로 문을 열기 시작했으며, 마지막으로 휴업하던 공즈카지노(라마다호텔 소재)가 올해 1월 1일 영업을 재개하면서 도내 모든 외국인 전용카지노가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외국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으나 해외 방역상황, 제주 직항 노선 부족과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검사 의무화 등으로 제동이 걸렸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도내 외국인전용 카지노는 제주관광기금 재원 마련에 상당히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지역상생을 위해 카지노가 더 노력함으로써 도민이 인정하는 카지노로 거듭나고 이미지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