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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식물 종자 국가보관시설 영구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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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04  14: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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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자생하는 식물 종자 137종이 최근 국가 영구저장시설에 보관됐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이하 시드볼트)’에 시로미, 제주황기, 황근 등 유용식물 종자 137종 220점을 지난달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시드볼트는 각종 종자를 최후의 순간 활용을 목적으로 영구저장하기 위한 시설이다. 수시로 넣었다 뺐다 하는 종자은행과 다르다. 세계에서 단 2곳에 불과하고, 최악의 재난 사태에도 안전하게 보존 가능한 식물판 ‘노아의 방주’로 불린다. 경북 봉화군에 있는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지구에 대재앙이 닥쳐 식물이 사라질 때를 대비하여 한반도를 비롯해 전 세계의 야생식물 종자를 안전하게 영구저장하는 시설이다. 시드볼트는 세계적으로 노르웨이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와 함께 단 2곳 뿐이다.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2007년 개소 이후 15년간 제주 전 지역에서 다양한 자생식물들을 수집하여 보관하고, 산업소재 활용을 위한 연구를 병행했다. 지난해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시드볼트 담다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제주에서 자생하는 식물 가운데 우선 선별된 특산·희귀 종자들을 특수 제작된 종자저장용 블랙박스에 담아 시드볼트에 영구 저장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지난달 12월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1회 시드볼트의 날’ 행사에서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를 비롯한 17개 기관과 함께 공동 종자기탁식을 가졌다.

정용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제주 특산·희귀 식물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생리·생태환경 조사와 세포주 인공증식 등을 통해 서식지 보전 체계를 확립하고, 현재는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제주식물의 독특한 가치를 연구개발하는 데 노력하는 등 멸종위기를 대비한 제주특산자원의 종자들에 대한 보존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레저신문  leisuretimes@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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