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해보다 31.4% 늘어난 국비 1036억 원을 확보하는 등 올해 예산 5237억 원으로 상하수도 인프라를 확충한다.

도내 상하수도 수요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인구 증가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제주도는 2835억 원을 투입해 고도정수처리시설, 정수장 현대화사업, 도서지역 해수담수화시설, 유수율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2020년 192억 원을 들여 시설 중인 애월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올해 안에 준공하고, 조천·토평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도 추진한다.

30년 이상된 월산·별도봉 정수장 개량사업은 올해 마무리한다. 추자·가파·마라도 해수담수화시설 108억 원, 농어촌지역 급수 취약지역 개선에 79억 원, 효율적 관망관리시스템 구축에 500억 원을 투입한다.

하수도 인프라 확충에는 3085억원을 들인다. 하수량 증설 424억 원, 우도·추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69억 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789억 원, 하수관거 민간투자사업(BTL)에 347억 원 등이다. 하수처리장 수처리 컨설팅 용역, 노후 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통합 원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도 병행한다.

강재섭 상하수도본부장은 “상하수도 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수요량 증가에 지속 대비하고,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