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연계 도서, 자기계발서와 에세이, 자격·수험서. 예스24가 살핀 2023년 새해 베스트셀러 트렌드다.

예스24의 1월 1일 베스트셀러 1위는 <슬램덩크 챔프>다. ‘슬램덩크’는 전 세계 1억 2000만 부가 팔린 전설적인 스포츠 만화이며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월 4일 개봉했다. 영화 개봉을 기념해 발간된 <슬램덩크 챔프>는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 원작 만화 전 276화에서 이야기의 베이스가 되는 24화를 엄선해 수록한 책이다. 주 구매층은 3040세대로 전체 도서 구매자 중 87% 이상이다.

자기계발서와 에세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새해를 앞둔 12월 마지막 주부터 2023년 1월 초까지 자기계발서는 전주 대비 25.6%, 에세이는 7.1%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예스24에 따르면, 성공의 원리나 단순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기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의 인기가 높다. 연말 연초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1위는 복<원씽 THE ONE THING>이며, 에세이 1위는 손웅정 감독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2위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다. 동양 고전에서 찾은 명문장 365개를 담은 <하루 한 장 고전 수업>은 자기계발 분야 10위.

자격/수험서에 대한 인기가 새해를 맞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를 앞둔 12월 마지막 주부터 2023년 1월 초까지 가장 높은 33.6%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수험서 분야 베스트셀러 10위 중 5종은 한국사 수험서다. 공인중개사 관련 도서도 여러 권 들어 있다. 2022년 12월 말부터 2023년 1월 초까지 공인중개 관련 도서 구매자는 40대가 41.55%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