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ESG 스타트업 제클린이 제주신화월드와 ESG 경영 구축에 나선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인 제클린(대표 차승수)이 제주신화월드(대표 에드먼드 웡)와 호텔 침구 업사이클과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사는 호텔 침구류의 공급-세탁-케어-재생-재활용에 이르는 친환경 프로세스 전 과정에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신화월드는 2000여 객실을 보유한 제주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다. 제클린은 제주신화월드에서 폐기되는 호텔 침구류와 수건 등 폐린넨 제품을 업사이클링해 호텔에서도 사용 가능한 수준의 친환경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재생 제품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제주에서만 연간 폐섬유‧의류 폐기물 6600톤이 발생하고 있다. 제클린은 지난해 버려진 숙박침구를 재사용하기 위한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폐린넨 제품을 고급수건으로 탈바꿈시켰다. 태광산업과 제휴를 맺어 면 100% 재생타올(RE;TOWEL)을 출시하고 GRS인증이 가능한 수준까지 재생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차승수 제클린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에서 폐기되는 각종 린넨 제품의 업사이클을 위한 연구개발과 함께 재생 제품의 효용가치를 창출해 ESG 경영의 모범적 순환경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