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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태영호 후보 사퇴하라"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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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14  1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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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즉각 사과와 최고위원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위성곤 의원은 이달 1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잊을 만하면 망언을 반복하고 역사 왜곡을 하고 있다며, 전일인 13일에 “4·3은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귀순한 사람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며 용서를 구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태영호 의원을 규탄했다.

위성곤 의원은 “제주 4·3은 국가 공권력에 의해 무고한 양민이 희생된 우리 역사의 그늘이며 국가는 상처를 치유하고 그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해 진상을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는 지난해부터 유가족과 희생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진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픔이 가시지도 않은 제주 4·3 희생자와 유가족의 상처에 또다시 상처를 덧댄 망언의 당사자인 태영호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최고위원 후보직을 사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역사를 다시 제대로 배우고, 귀순한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역사적 책임을 통감하고 역사 앞에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에도 제주 4·3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다시 명확히 밝히고 “당 차원에서 태 의원의 망언에 대한 징계 조치와 4.3 유족과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위성곤 의원은 “민주당은 망언으로 4·3을 폄훼하고 유가족과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책임을 물어 태영호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여당은 4·3 등 대한민국 근대사의 진실을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반역사적 행태를 즉시 멈추고 진실과 반성에 기반한 과거사 정리에 대한 겸허한 자세를 갖출 것을 촉구했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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