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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레저신문
종합
봄, 삼도동 벚꽃로드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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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2  03: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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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는 이달 21일, 제주관광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를 통해 도보여행 콘텐츠 제주 마을 산책 ‘봄, 삼도동 벚꽃로드’를 소개했다.

전농로 벚꽃거리, 왕벚꽃 축제
코로나로 멈췄던 ‘제주 왕벚꽃 축제’가 4년 만에 돌아왔다. 3월 24일 금요일부터 26일 일요일까지 3일간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차량이 통제되고 벚꽃 구경과 함께 다양한 체험,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전농로 벚꽃거리 1.2km 구간에는 밤에는 달빛과 반짝이는 조명이 어우러진 벚꽃길이 열린다. 낮부터 밤까지 느긋하게 거리를 둘러봐도 좋다.

   
 

홍랑이야기
전농로 벚꽃길에는 홍윤애의 무덤터 표지석이 있다. 조선시대 제주로 유배왔던 조정철은 유배생활 중 제주여인 홍윤애를 만나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을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잃은 홍윤애의 넋과 순애보 사랑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비석을 세웠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유배인의 한과 홍랑의 슬픔이 서려있다. 누구나 찾는 명소는 아니지만 애절했던 이야기를 알고 들여다보면 새롭다.

   
 

아일랜드 프로젝트
제주의 멋을 담은 의류를 선보이는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오프라인 숍(제주시 전농로 29)은 제주읍이 제주시로 승격된 해를 기념하는 ‘JEJU 1955’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일상에서 즐겨 입을 수 있는 의류를 판매한다. 2015년 제주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해 제주에서 보고 듣고 느낀 영감을 옷에 담아냈다고 한다. 클래식하고 심플한 의류부터 곰돌이 캐릭터를 위트있게 담아낸 의류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봄을 닮은 카페
전농로 ‘하빌리스커피’(제주시 전농로 36)는 통유리 밖으로 흩날리는 벚꽃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로스터리를 겸한 카페로 신선한 커피와 독일식 팬케이크, 르뱅쿠키 등 디저트 메뉴도 다양하다. 시그니처 메뉴는 벚꽃라떼. 동네에 커피 전문점 만사오케이와 테이크아웃 쿠키 전문점 쿸쿸제과, 쏘해피, 레이지 카페도 좋다.

   
 

행복밀
삼도동과 오랜 시간 함께 한 빵집. 40년 넘게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던 구)행복빵집을 아들 부부와 함께 행복밀(제주시 서광로 239)이라는 이름으로 2대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사장님은 “40년 동안 카스테라를 납품하는 어린이집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빵은 여러 번 구워서 내놓아요. 특히, 마늘빵은 뜨거워야 맛있어요. 저녁쯤엔 진열대가 텅텅 빕니다”라고도 말했다.

   
 

원이조설렁탕
원이조설렁탕(제주시 전농로 70)은 긴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노포로 50년 전통이다. 간판과 가정집 같은 내부에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다. 동네 단골이 많다. 메뉴는 설렁탕부터 도가니탕, 꼬리탕, 우족탕 등 10가지 이상이다. 인기메뉴는 설렁탕. 고명으로 소면 대신 메밀면을 넣어 준다.

   
 

삼도동 필름로드
중앙초등학교를 마주하고 있는 필름 자판기와 필름 현상소 ‘필름로그’(제주시 서광로 11길 37)는 자판기로 손쉽게 필름을 구매할 수 있고, 촬영된 필름의 현상과 스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판기에서 원하는 카메라를 구매 후 이용하면 된다. 아날로그 감성 필름 사진은 여행으로 생성된 감정들을 더 깊이 있게 담아낸다.

사쿠라미치
전농로 벚꽃거리 ‘사쿠라미치’는 일본어로 벚꽃길이다. 일본의 작은 선술집을 옮겨온 분위기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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