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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보리고래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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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8  17: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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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이달 27일부터 3일간 국내 최초로 보리고래(Sei whale, Balaenoptera borealis) 해부 조사를 한다.

이번에 조사하는 보리고래는 이달 23일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하섬 해변에 떠 밀려 온 상태로 발견됐다. =

보리고래는 보리가 익을 때 즈음 국내 연안에서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최대 체장 19.5m까지 성장하며, 수염고래 중 세 번째로 큰 종이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고 회유시기가 불규칙하여 다른 고래에 비해 생태적 특성 등에 대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보리고래의 국내 발견 사례는 2004년 혼획·좌초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이 유일하다. 생물학적·유전학적 정보도 전무하다.

이번 보리고래 조사는 지난 해 10월 준공한 수과원 고래연구센터 내 복합연구동 해부조사실에서 한다. 수과원과 ‘해양포유류 보존의학 네트워크’연구자들이 공동 참여한다.

고래는 수염고래와 이빨고래로 분류한다. 수염판이 있는 수염고래로 대왕고래, 참고래, 보리고래, 밍크고래 등이 있다. 수염판은 먹이를 거르는 채의 역할을 한다. 이빨이 있는 이빨고래는 남방큰돌고래, 참돌고래, 상괭이 등이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국내 최초 과학적 환경에서 보리고래 해부조사 실시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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