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홍보원(해문홍)은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북미 등 14개국 15개 도시 재외한국문화원에서 K-컬처의 정수를 담은 전시 5개와 공연을 순회로 선보인다.

해문홍은 올해 처음으로 ‘재외문화원 순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글실험프로젝트’, ‘한국의 채색화전’ 2개 전시, ‘묵향’, ‘더블빌’, ‘K-마에스트로’ 3개 공연을 14개국 15개 도시에서 선보인다. 이번 순회 전시․공연은 폴란드에서 국립한글박물관과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이 공동 개최하는 ‘한글실험프로젝트’로 시작해 각 도시를 돌며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한글실험프로젝트’는 국립한글박물관이 2016년부터 네 차례 진행한 전시로 한글 디자인을 예술과 산업 콘텐츠로 풀어냈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서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글 창제 원리와 조형적 특성을 주제로 한 그래픽･가구 작품 및 복제유물, 미디어 등 30여 개 작품을 전시한다. 이후 주독일한국문화원, 주오스트리아한국문화원에서 올해 12월까지 차례로 순회 전시를 이어나간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재외문화원 순회 지원 사업’은 여러 개 인접 국가·도시 순회로 많은 주재 국민들이 K-컬처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