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복 '가을 숲길'

이명복 풍경화 작품전이 이달 7일부터 30일까지 부미갤러리에서 열린다.

제주 곶자왈 풍경을 비롯해 나무, 바다를 소재로 그린 작품과 2014년부터 오스트리아 아트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제작한 작품 등  21점을 선보인다. 시간이 흐르면서 변해가거나 사라져 가는 풍경에 애정을 담은 작품들이다.

이명복은 1976년 서울예고, 1982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작가는 한국 사회의 낮고 어두운 부분을 미술로 조명하며, ‘역사와 현실’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80년대 초 ‘임술년’ 창립동인으로 활동하며 기지촌을 소재로 한미 문제를 형상화, 90년대에는 역사적 풍경과 노동자. 농민의 초상을 시리즈로 그렸다. 2000년대에는 권력과 전쟁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2010년 제주에 입도하여 제주의 풍광, 인물, 역사를 작품에 담고 있다.

개인전 23회와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기당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이한열기념관, 오키나와 사키마미술관 ,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주 정부, 부산민주공원 등이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 이명복 '숲에서'     ▲ 이명복 '절정'     ▲ 이명복 '종소리'     ▲ 이명복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