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이 30%대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정 평가는 60% 이상에서 고착화되고 있다.

여론조사 꽃이 이달 7일과 8일 양일간 ARS 방식과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ARS조사에서 지난주 대비 4.7%p 내린 32.8%에 불과했다. '부정' 평가도 4.1%나 올라 66.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의 두배를 넘고 있다. 모든 지역에서 '긍정'은 감소하고 있고 '부정'은 상승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2배 이상이다. 50대 이하에서는 ‘부정’ 평가 여론이 무려 70%를 넘어섰다. 중도층에서도 '긍정' 평가는 30%대가 무너졌다.

전화 면접조사에서는 지난주에 비해 0.6%p 올랐지만 의미있는 변화라고 보기는 어렵다. '긍정' 평가는 33.8%, '부정' 평가는 63.2%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대구・경북에서는 '부정' 평가가 13.6%p 증가한 53.2%로 처음으로 ‘긍정’ 평가보다 많아졌다. ARS 조사와 비슷하게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ARS 방식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52.2%, 국민의힘 34.6%이 나왔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0.6%p 올랐고 국민의힘은 3.8%p 급락했다.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오르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하고 있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5.1%, 국민의힘 31.3으로 격차는 23.8%이다.

전화면접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7%, 국민의힘 32.0%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p 하락하며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이 깨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2%p가 오른 37.8%로 양당간 격차는 불과 2%p 미만이다.

ARS 조사는 4월 7일과 8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활용 ARS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화면접 조사(CATI)는 4월 7일과 8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가상번호를 활용한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