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가 3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하반기 레이스를 펼친다.

 코리안투어의 하반기 첫번째 대회로 8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나흘간 제주 오라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 7,195야드)에서 ‘2011 조니워커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이 개막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2008년과 2009년에는 라온 골프클럽에서 개최되었으며, 지난해부터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초대 챔피언인 강욱순(43, 타이틀리스트), 2009년 우승자 맹동섭(24, 토마토저축은행)을 비롯해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강경남(28, 우리투자증권), 홍순상(29, SK텔레콤), 박상현(28, 앙드레김골프), 최호성(38)등이 참가하며 일본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민규(22), 허인회(24) 등이 참가해 어느 대회보다 우승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조니워커 오픈은 초대 챔피언인 강욱순 이후 신인들의 스타 등용문으로 이름이 높은 대회이며, 이번 대회에서는 박상현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처지고 있다. 박상현은 현재 상금랭킹 2위에 올라있으며 1위 김경태와는 4,780여만원 차이가 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상금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더욱이 박상현은 아직 올 시즌 우승없이 상금랭킹 2위에 올라있어 반드시 우승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 다른 우승후보인 최호성은 현재 발렌타인포인트(대상포인트)1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올 시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먼저 차지하게 된다면 하반기 상금액이 큰 대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상금왕과 대상을 휩쓸어 버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 할 수 있다.
올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홍순상과 강경남도 시즌 2승을 먼저 차지하기 위하여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홍순상은 상금랭킹 2위 박상현과 5,950여만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전도 가능 한 상태이다.

▲ 제주출신 기대주 강민웅

 한편, 제주출신으로는 강민웅(32.지산리조트). 송영훈(37.캘러웨이). 현정협(27.현대스위스) 선수가 출전한다.

 강민웅선수는 서귀포출신으로 남녕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8년 코리안투어 진입 후 부진했지만 올해 2월에 태국에서 있었던 제12회 싱하 마스터즈 대회에서 태국의 간판 스타 프라야드 막생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181cm, 71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강 선수는 평균드라이버 거리가 330야드에 이를 정도로 국내 최고의 장타자로 인정받고 있다.

 강선수는 “이번 대회에 기대가 크다. 퍼터감만 살아난다면 큰일을 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며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채널에서 4일(목) 펼쳐지는 1라운드부터 7일(일) 최종라운드까지 전 라운드를 13시부터 16시까지 3시간 동안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