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태관)은 8월 3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한 여름밤의 실내악, 위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뉴욕주립대(SUNY)에서 세계적인 현악 사중주단 에머슨콰르텟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헤스퍼 콰르텟(Hesper Quartet, 바이올린 김소정, 윤예진, 비올라 윤소희, 첼로 코너 김Connor Kim)이 휴고 볼프의 이탈리아 세레나데 현악 4중주를 들려주고, 서울국제음악콩쿠르와 독일 뮌헨 ARD국제 콩쿠르 우승자로 현재 유럽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한지호와 슈만 피아노 오중주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서울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한 피아니스트 김용배를 필두로 올해 6월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이영은, 롱티보 국제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4관왕에 올라 뛰어난 연주력으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드보르작의 피아노 트리오 ‘둠키’를 연주하며, 실내악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출신으로 미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비올리스트 윤소희도 출연한다. 윤소희는 동광초,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해 조기 졸업과 더불어 음악원 전체 최우수로 졸업했다. 이후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과정을 하고 커티스 음악원에서 로베르토 디아즈를 사사했다. 샌프란시스코음악원에서 체임버 연주자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비올라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대극장 1층 1만5000원, 2층 1만 원. 예매는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공연기획과 064-710-7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