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립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이달 7일, 저지곶자왈시험림에서 ‘곶자왈의 환경보호와 산림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효율적인 곶자왈 관리방안 도출과 지속가능한 산림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할 목적이다. 참석자는 곶자왈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환경단체, 관계기관 등 곶자왈 지역 전문가들이다.

토론회에서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곶자왈 시험림 내 산림사업 현안사항 공유와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당면과제 관련 질의응답과 자유토론, 현장실연이 이어졌다. 지역주민들은 산림을 계속해서 향유 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전제된다면 주민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환경단체에서는 산림사업 추진 시 중장비 위주의 산림사업 지양과 보호종 모니터링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모니터링 제도와 제주백서향과 운문산반딧불이 등 고유 보호종을 지역축제에 활용 방안도 제시됐다.

최형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소장은 “산림보호와 국유시험림 관리에 대한 적극행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