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원 원정에서 연승을 노린다.

제주는 이달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9승 7무 10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8위로 올라섰다. 지난 26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에서 탈출했다.

이번 수원 원정은 순위 상승을 위한 중요 승부처다. 제주는 올 시즌 수원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2경기 모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각각 3-2, 2-1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의 ‘유진스 라인(유리, 서진수, 헤이스)’이 살아나고 있다. 이들의 올 시즌 성적은 20골 10도움으로 팀 전체 득점(36골)의 55%다. K리그1 득점 6위 유리는 골 결정력뿐만 아니라 공중 경합(134회, 리그 3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서진수는 드리블 15개로 리그 3위다. 헤이스는 유효슈팅 23회로 리그 2위이며 활발한 움직임과 정교한 킥으로 공격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유진스 라인’은 수원에게도 강하다. 4월 15일 수원 원정에서는 유리가 동점골을, 헤이스가 멀티골이다. 서진수는 5월 27일 홈 경기(2-1 승)에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서진수는 “제주가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갈 수 있도록 계속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