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는 23년도 노무현시민학교 제7강을 이달 24일 오후 7시, 제주시소통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제주도에 존재했던 공유지와 공동 어업권이 어떤 과정을 거쳐 소유권 변동이 일어났는지를 알아본다. 마을 공유지였던 안덕면 사계리의 만형전(蔓荊田)은 무엇이며, 도두동의 마을 공동 어업권인 ‘곱은개’의 ‘목막이’ 그물, 석방렴(石防簾), 자리그물, 후릿그물은 어떻게 국가 소유 어업권으로 변동되었을까? 한라산은 노루 한 마리를 잡아도 분육(分肉)의 법도가 있던 제주도민 공유지이었으나 국립공원이 되면서 국가 소유가 되었다. 도대체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이번 강연에서는 제주도 공유지의 소유권 변동을 통해 공동체의 변화과정을 들여다보고, 앞으로 제주도민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강사 고광민은 제주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사와 목포대학교 도서 문화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사단법인 제주섬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서민생활사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돌의 민속지>, <흑산군도 사람들의 삶과 도구>, <섬사람들의 삶과 도구>, <제주생활사>등이 있다.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064-745-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