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원(대구해서초 3학년), 김민주(제주고 2학년)가 ‘2023 세계자연유산 제주’ 만화 공모전 대상을 차지했다. 서채원은 어린이 부문, 김민주는 청소년 부문 대상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이달 5일, ’2023 세계자연유산 제주’ 만화 공모전 수상자 47명을 발표했다. 수상자는 대상 2명, 특별상 1명, 최우수 8명, 우수상 6명, 특선 10명, 입선 20명이다. 응모작은 205점(어린이 112점, 청소년 93점)이다.

서채원의 ‘세계지질공원 여행하기’는 주제에 걸맞은 설명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를 담은 구성이 돋보이며 그림과 글이 조화롭게 어울려 가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민주의 ‘응답합서 제주돌!’이는 제주의 탄생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주며 구성이 짜임새가 있고 내용 흐름이 자연스러우며 시각적 표현이 매우 탁월하다는 평가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인 특별상 수상자는 신성여자중학교 3학년인 김유빈 학생이 뽑혔다.

수상작은 이달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시상식은 10월 27일에 개최 예정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번 공모전은 유네스코 3관왕 제주(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를 주제로 해마다 진행되며, 올해는 지난 7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김영화 작가는 “예년에 비해 그림 실력, 묘사, 내용 등 모든 분야에서 작품 수준이 월등하게 향상됐다”며 “참여자들이 제주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