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이달 28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백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동백기름을 활용해 건강한 한 상을 맛볼 수 있는 ‘동백마을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동백마을 레스토랑은 올해 6월과 10월 머체왓 레스토랑과 저지마을 레스토랑을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제주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동백고장보전연구회에서 직접 동백기름을 활용한 메뉴 구성과 요리에 필요한 질 좋은 식재료를 준비하는 등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또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셰프가 되어 요리를 연구하고 동백기름 효능과 조리법 설명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레스토랑 메뉴 모두에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르고 짜낸 동백기름이 들어간다. 전식은 생동백꽃을 이용해 만든 웰컴 드링크와 제주산 허브를 곁들인 동백기름 당근라페 샐러드다. 본식은 동백기름과 감귤 소스로 재어 구운 제주 돼지 모둠 바비큐, 제주산 소라와 문어 꼬치구이, 동백마을 주민들이 채취한 고사리를 이용한 고사리 육개장과 특제 비빔 소스로 구성한 동백 전복밥이다. 후식은 즉석에서 구워주는 동백꽃 화전과 제주식 식혜인 향토 골감주, 동백꽃 젤리다.

동백마을 레스토랑은 1부(11:00~12:30)와 2부(14:00~15:30)에 걸쳐 각각 20인, 총 40인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비짓제주 홈페이지(www.visitjeju.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