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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레저신문
종합
겨울 제주관광 10선
강민식 기자  |  kminsik@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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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28  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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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겨울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을 발표했다.

   
▲ 1100도로

눈꽃 트레킹, 1100고지
해안은 영상의 기온을 웃돌지만 한라산 정상부는 겨울이 충만하고 눈이 내리면 사람이 북적인다. 한라산 트레킹 코스는 영실, 어리목,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5개 코스다. 이중 영실코스는 탁 트인 산줄기와 깎아지른 웅장한 기암절벽, 병풍바위가 늘어서 있어 입체감 넘치는 풍광을 선사한다. 기암절벽인 영실기암은 영주십경에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눈이 오면 도민들은 1100고지를 즐겨 찾는다. 1100도로는 우리나라 국도 가운데 해발 높이가 가장 높아, 차를 타고 1100고지에서 눈 덮인 한라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 비양도

비양도, 마라도
차가운 겨울바람에 코끝마저 시린 계절이지만 배를 타고 즐기는 섬 여행은 겨울 여행만이 주는 낭만과 묘미다.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도항선을 타고 15분 거리다. 협재해수욕장을 마주한 작은 섬이다. 천천히 해안선을 따라 한 바퀴 도는데 2시간 남짓이다. 항에서 내리면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니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라도는 운진항에서 30분 소요된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이다. 가볍게 겨울 산책을 하고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따듯한 톳짬뽕 한 그릇은 진리다.

   
▲ 무슈나잇

입맛도심
원도심의 밤을 밝히는 야간 미식 브랜드 ‘입맛도심’에서 추천하는 혼행·혼밥 추천 장소를 소개한다. 동문시장 야시장, 흑돼지 특화거리, 서부두명품횟집거리와 함께 원도심 맛집들이다. 수제 맥주는 ‘맥파이 브루어리’, 맛깔나는 안주 일식 레스토랑 ‘초리’, 두바이 호텔 출신의 젊은 디렉터가 음식을 하는 혼술주점 ‘유메’, 위스키바 ‘무슈나잇’, 아메리칸 차이니즈 푸드 ‘비오비’ 등이다.

   
 

도예체험
직접 만든 도자기를 나에게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 위치한 도자기 공방 ‘성지도예’는 25년간 전통 도자기 체험을 진행해 온 ‘나명권 도예가’가 운영하는 곳이다. 초벌 된 반죽에 무늬나 그림을 그리고 컵, 주전자, 접시 등을 만든다. 제주 시내에는 제10회 대한민국 옹기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강승철 작가’가 빚어내는 <담화헌>이 있다. 쉼 쉬는 제주 옹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클래스를 운영하며 그릇, 물잔, 화병 등 실용적인 옹기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다.

   
▲ 신흥2리 동백마을

신흥2리동백마을
동백마을로 불리는 서귀포 신흥2리는 토종 동백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겨울에 마을길이 붉게 물든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동백을 가꾸며 자체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흥2리동백마을은 구좌읍 세화리와 함께 2023년 제3회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되었다. 세화리는 인류무형유산인 해녀, 중요 농업유산인 밭담을 보유한 마을로 실제 해녀삼춘과 물질하며 해녀문화에 대해 배워보는 해녀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 안복자 명창

러닝홀리데이 전통체험편
제주에서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고소리술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 김희숙 명인의 ‘제주 술익는 집’에서는 술의 핵심 재료인 누룩을 빚어보고 제주 전통 발효 음료인 보리 쉰다리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진행한다. 국제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된 제주 전통 보양식 ‘꿩엿’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제주향토음식 장인 강주남의 제주민속식품 ‘사월의 꿩’에서는 꿩엿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안복자 명창의 제주소리’에서는 제주의 민요에 녹아있는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배울 수 있다.

   
▲ 유민미술관 안도타다오 설계

서귀포건축문화기행
전통 건축을 비롯하여 근현대 건축물까지 서귀포 곳곳에 산재한 건축 자원을 바탕으로 제주의 문화, 역사,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건축문화기행이다.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자연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도시의 풍경이 되는 건축 코스 감상은 여행을 더 풍요하게 한다. 녹차밭 기행, 이중섭과 예술가의 길, 서귀포 영화촬영지, 제주민속 탐방, 안도&이타미 등 여러 코스가 있다.

   
▲ 하효살롱

감귤과즐, 한라봉상웨떡
제주 겨울 특산품 감귤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 ‘과즐’은 제주식 한과라 할 수 있다. 감귤즙을 넣어 만든 반죽을 기름에 튀긴 후 조청을 발라 좁쌀 튀밥을 묻혀 만든다. 과즐 만들기 체험은 ‘하효살롱협동조합’에서 즐길 수 있다. 감귤즙을 넣은 과즐은 깔끔한 맛으로 인기가 많다. ‘하례감귤점빵협동조합’에서는 제주 경조사나 제사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갔던 ‘한라봉 상웨떡’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한라봉을 넣어 만든 상웨빵은 쫄깃쫄깃한 식감과 씹을수록 입안에 맴도는 은은한 단맛이 일품이다.

   
 

몸국, 고기국수
몸국의 주재료인 모자반은 해조류로 칼슘과 무기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돼지의 뼈와 고기를 푹 삶아낸 육수에 모자반과 메밀을 풀어 넣어 육수에 진득함을 더해 내 끓여 냈다. 다른 반찬 없이도 걸쭉한 국물 한 그릇을 비워내면 한겨울 추위도 이겨낼 만큼 속이 든든하다. 고기국수는 제주도 대표 향토음식으로 돼지를 고아 낸 육수에 수육을 올려 만든 음식이다. 제주에서는 예로부터 집안이나 마을의 대소사를 치를 때 돼지를 잡았다. 돼지를 한 마리 잡은 후 남은 뼈와 살코기를 큰 솥에 모두 넣고 푹 끓인 뒤 면을 삶아 곁들어 먹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제주도 어디에서나 고기국수 집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삼성혈 주변에는 고기국수 전문식당이 밀집되어 있는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성산일출제, 펭귄수영대회
2023년 12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3일간 성산일출봉에서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12월 31일 성산일출 희망퍼레이드 행사를 시작으로 뮤직페스타와 카운트다운 레이저쇼가 자정까지 이어진다. 1월 1일 새벽에는 성산일출봉 새벽 등반이 가능하다. 1월 1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는 인간 펭귄을 자처하는 이들이 건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겨울 바다로 뛰어든다.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는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이들의 겨울 이벤트다. 

강민식 기자  kminsik@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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