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훈청(청장 정길재)은 내년부터 보훈수당 3종인 참전명예수당, 배우자복지수당, 보훈예우수당을 인상한다.

6·25전쟁과 월남 참전 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유공자 명예 수당은 80세 이상은 월 22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80세 미만은 월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한다.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지급하는 배우자 복지수당은 월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한다. 독립유공자, 전몰․순직군경, 전상․공상군경,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 특수임무자 등 본인 또는 선순위 유족(배우자)에게 지급하는 보훈예우수당도 월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인상한다.

현재 제주지역 국가보훈대상자는 본인과 유족 등 1만 1,000여명이다. 이번 보훈수당 인상과 관련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과 참전 배우자 복지수당은 4500여명, 보훈예우수당은 36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인상된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등록 계좌로 매월 15일에 지급한다.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 인상액이 반영된 제주도 참전유공자 지원 조례와 제주도 보훈예우수당 지원 조례는 11월 20일에 개정 공포됐다.

정길재 보훈청장은 “국가보훈대상자와 참전유공자의 안정적인 삶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