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개인전 ‘J에게'가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돌담 갤러리 (제주시 중앙로 58 하나은행 제주금융센터B1)에서 열린다.

J에게의 ’J‘는 Jeju의 이니셜 앞자를 따온 것으로 작가가 제주서 작업하고 고민하여 보여주는 모든 작업을 일컬어 칭한다. 또한 작업을 제주에서 보여준다는 의미이다. 이번 전시 부제는 ’꿈꾸는 사진과 신문‘이다.

현대 사회에서 사진과 신문은 종이를 떠나 인터넷으로 옮겨가기도 하지만 여전히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 작가는 변하지 않은 대상에 관심이 많다. 또한 변화도 고민한다. 익숙을 속박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작가는 해체를 자유를 부여하는 것으로 보고 작업한다. 세상의 편안함과 익숙함으로부터 비켜나게 해서 그 대상이 낯설게 느껴지게끔 만들고 그 이면에 감춰져 있던 어떤 것을 끄집어낸다. 작가는 이것을 “내 작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날카로운 도구로 신문과 사진 이미지들을 해체한다. 일상적 이미지는 뭔가 보기가 불편한 물질로 살짝 변환되어 있다. 새로운 시각적 오브제의 발견이다.
작가는 “일상적 신문과 사진 이미지는 예술가의 손길로 오랫동안 갇힌 그 속박으로 부터 벗어나 진정 자유를 얻는다.”라고 말했다.

이지현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 50여 회를 치렀고 단체전 300여 회 참여했다. 제1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 96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제3회 매일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 연동서 작업하고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에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