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일 제8대 해병대 제9여단장

해병대 제9여단은 이달 27일, 부대 연병장에서 제7·8대 해병대 제9여단장 이·취임식 및 전역식을 거행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행사를 주관했으며 인접부대 지휘관을 비롯해, 제주지역 주요 기관장 및 보훈·자매결연단체장, 해병대 예비역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단상 제1열에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무명용사와 유해를 찾지 못한 호국영령을 모시는 빈 의자를 배치해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신임 여단장으로 취임한 박승일 준장은 해군사관학교 49기로, 해병대 연평부대 작전과장, 해병대 제1사단 21대대장, 해병대사령부 비서실장, 해병대 연평부대장, 해병대사령부 작전참모처장 및 정책실장,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등 해병대 전·후방에서 지휘관과 작전 및 전력·기획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박승일 신임 여단장에게 군기를 이양하고 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훈시에서 “해병대 제2의 고향이자 뿌리와도 같은 제주도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완벽히 보호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민·관·군·경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선진 병영문화를 이룩하여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9여단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박승일 여단장은 취임사에서 “여단은 해병 3·4기 선배님들의 호국정신을 바탕으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고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부대를 구현 해야 한다.”라며 “‘임무완수’를 지휘목표로 여단이 더욱 빛날 수 있 도록 최선을 다해 부대를 지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를 끝으로 이임 및 전역하는 엄주형 준장은 “여단장으로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여기 계신 분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덕분이었다.”라며, “박승일 신임 여단장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는 9여단을 기원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