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K3리그 무대를 평정한 공격수 제갈재민(23)을 영입했다.

제갈재민은 공격 유망주였다. 2018년 제천제일고 시절 제54회 춘계고등축구연맹전 득점왕 출신이며 전주대 진학 후 2020 U리그 왕중왕전도 득점왕이다. 시련도 있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대구FC에 입단했지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2022시즌 K3리그 김해시청과 당진시민축구단을 거쳐 지난해 K3리그 FC 목포에 입단해 12골을 터트리며 FC 목포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2023 K3·K4 어워즈에서 3관왕(득점상, 베스트11 MF, MVP)을 차지하며 K3리그 무대를 평정했다.

제갈재민은 김학범호의 첫 영입이다. 178cm, 74kg의 탄탄한 체격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돌파와 위치를 가리지 않는 양발 슈팅이 위력적이다.

제갈재민은 "프로무대에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팀과 팬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온 힘을 다해 뛰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