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도내 단란주점과 일반음식점에서 상습 무전취식한 피의자 2명을 상습사기 등 혐의로 구속 수사중이라고 11일에 밝혔다.

A(남, 47세)씨는 최근 노숙자 쉼터에서 나와 일정한 주거와 직업없이 지내던 중 1. 8. 20:30경 제주시내 식당에서 소주 등 음식을 시켜 먹고 음식대금 2만8000원 등을 편취하는 등 2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하여 구속됐다. 또한 버스정류장에서 주운 체크카드로 인근 편의점에서 물품을 구매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남, 67세) 씨는 1월 9일 오전 2시 경 제주시내 단란주점에서 양주 등을 시켜 술값 68만원 상당 등 지난해 12월 24일부터 3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악성‧상습 무전취식 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고,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무전취식 사기범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고, 구속 등 적극적인 수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