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종 씨앗을 보존하고 널리 퍼뜨리기 위한 제주토종씨앗 캠페인이 12일 오후 3시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 꼼지락 체험학습장에서 열린다.

▲ 제주토종씨앗 캠페인

 제주씨앗도서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수입 씨앗으로 만들어 진 불안한 밥상에서 벗어나가 위해 토종 씨앗을 서로 나누고 나눠진 씨앗은 가져간 기록을 남겼다가 다음해 수확한 뒤 씨앗 도서관에 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서관이 보유한 토종 씨앗들은 옥수수, 여주, 목화, 흰민들레, 차조기, 토종들깨, 토종 밀, 콩, 토종 오이, 곰보배추, 개성배추, 녹두, 도라지, 기장, 방풍 등 90여 종이 있다.

 제주씨앗도서관은 보다 많은 씨앗 보전과 분양을 위해 토종 씨앗 및 귀화식물 등 모든 씨앗을 기부 받고 있다. 또 모종 나눔을 위한 육모용 상토도 기부받는다.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 모두에게 토종옥수수 종묘를 나누어 준다. 또한 농약과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참유기농법에 대한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제주씨앗도서관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제주도의 토종씨앗을 보존하고 널리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나누고 싶은 토종씨앗을 갖고 계신 분들이나, 농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 또는 텃밭에 토종씨앗을 심어 직접 길러보고 싶으신 분들 모두 환영한다"고 전했다.

 문의 : 제주씨앗도서관(019-247-1196, 010-3698-1005)
 찾아가는 길 :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1387번지 꼼지락체험학습장(dmaps.kr/ad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