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녀를 둔 공무원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지역 농촌 바로 알기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농촌으로 떠나는 신나는 가족여행'이라는 주제로 19일과 26일 2차례에 걸쳐 초등학생을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농촌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미애수다뜰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5일 수업 이후 토요일을 이용하여 가족이 함께 제주도 전역에 산재되어있는 7개소의 체험 교육농장을 알리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다.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미애 수다뜰'에서는 보리쿠키, 감귤비누만들기, 환상숲농촌교육농장에서는 곶자왈 체험, 낙천리 아홉굿 농촌전통 테마 마을에서는 올레길과 보리음식, 천개의 의자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저지리 해피하우스농촌교육농장에서는 딸기수확과 가공체험, 회천동 초록꿈 농촌교육농장에서는 쌈 채소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표선면 가시리 참곱다농촌교육농장에서는 야생화차 시음과 차 만들기, 성산읍 신풍리 어멍아방잔치마을에서는 제주전통생활문화를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번 체험행사는, 지난 1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 결과 각 회당 40명 참가가 확정됐다. 참가자는 일부 체험의 경우 약간의 재료비와 1인당 행사참가비 1만만 부담하면 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번 행사가, 아이들과 소통으로 가족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농촌에서는 교육농장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평가후 일반 시민까지 체험활동 기회를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