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제주 여름을 '핫'하게 달구어 줄 대한민국 예술인의 축제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이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 개막공연

 개막일 전부터 뜨거워진다. 8일에는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해비치 호텔 아트리움 특설 무대에서 'Jazz Story' 공연을 펼치며, 9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인디밴드 크라잉넛과 클래지콰이 출신의 호란이 이끄는 이바디 밴드가 그랜드볼룸에서 '블루콘서트' 무대를 장식한다.

 11일에는 본격적인 제 5회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 문이 열린다.
그랜드볼룸에서 시작되는 화려한 축제는 방송인 홍록기와 뮤지컬 배우 전수경의 진행으로 오후 3시부터 참가자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막을 알린다.

 무엇보다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제주도내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공연 때문. 2012년 대한민국 공연문화계를 선도할 엄선된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대부분 무료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는 개그맨과 가수, 방송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다 갑작스럽게 시력을 잃게 된 이동우가 6월 14일과 15일 두 차례 설문대 여성문화센터 무대에 오른다. 실제 그의 삶을 대변하듯 실명 이후의 시련과 아픔, 그 시간이 지나 진정한 사랑과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연기하며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게 될 '오픈 유어 아이즈'는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선착순 입장이며 무료다.

▲ 스페셜공연

 이외에도 12일부터 16일까지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 서귀포 김정문화회관, 제주아트센터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로 5회를 맞는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은 민간 예술단체와 국가, 기업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한 해 동안 선보이게 되는 공연 무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계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며 대한민국 대표 아트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쇼케이스

 공연에 관심 많은 사람들은 '쇼케이스'에 참여해 보길 권한다. 한 해 동안 무대에 오를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국악 등 다양한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공개된다.
비록 맛 보기 공연이지만, SM엔터테인먼트의 '마술사 루의 Magic Time', 자파리연구소의 '오돌또기', 타악그룹 얼쑤의 '인수화풍' 등 16개 공연 단체가 펼치는 우수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6월 12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 30분까지, 6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이틀간 그랜드 볼룸 특설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문화예술단체, 기획사, 문화예술 관련기관 등 150여개 단체가 부스전시를 통해 공연작품, 장비 등을 홍보하는 아트 마켓 부스 전시와 5주년 기념 심포지엄 등이 마련된다.

 해비치 관계자는 "매년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기간 중 많은 분들이 해비치를 찾아와 주시는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해비치 아트페스티벌 운영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이로써 해비치가 제주도민에게는 공연예술 갈증을 해소시켜 주고, 투숙객에게는 이 기간에는 늘 좋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는 기대를 안겨 줄 수 있도록 좋은 축제와 어울림의 마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해비치 익스프레스센터(064-780-8000)
 공연 정보 : 해비치홈페이지(www.haevichi.com)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www.KoCACA.or.kr / www.JHA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