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10일까지 15일동안 사려니숲길에서 열린다. 지난해 치러진 3회행사에는 국내·외 관광객 2만3,000여명이 참여해 큰 인기를 모았다.

▲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

 숲길걷기 행사는 조천읍 교래리 비자림로 물찻오름 입구에서 출발해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에 이르는 코스(16㎞), △붉은오름을 거쳐 남조로까지 이어지는 코스(10㎞), △성판악 휴게소 앞 5·16도로까지 이어지는 코스(9㎞), △물찻오름 앞까지 왔다가 되돌아가는 왕복코스(9.4㎞), △남조로 붉은오름 입구에서 출발해 사려니 오름에 이르는 코스(14㎞)등 8개 코스로 운영된다.

 행사 첫날인 27일 오전9시에는 퓨전 국악공연이 펼쳐지는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이어 한국등산·트레킹 지원센터 조웅래 이사장의 산림문화 강좌가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에는 전문가와 함께 하는 숲길 탐방이 이뤄지고,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는 숲체조 및 명상체험이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숲해설사들이 주요 지점에 배치돼 탐방객에게 숲 안내를 하고 건강관리협회 제주도본부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대상 자연학습, 임산물 전시관, 숲속 사진전 등도 마련되며, 숲속의 송잇길 짚신 걷기, 천미천 에코힐링 기원 동전 던지기, 에코힐링 기원 편백나무 게시판 걸기, 사려니숲 에코힐링 대행진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제공된다.

 사려니숲길위원회는 주차공간 확보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을 이용을 당부했다.
행사 기간 중 비자림로와 남조로, 서성로(남원읍 한남리 시험림 입구)를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