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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단 마라도까지 점령한 '흉조' 까치천적없고 번식력 강해 생태계 파괴
정은선 기자  |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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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5.19  22: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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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조'라며 방사했으나 '흉조'가 되버린 까치가 국토 최남단인 마라도까지 유입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까치는 이미 유해조수로 지정된 상태다.

   
▲ 까치
 마라도에는 4,5년전 유입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재 10여마리가 관찰되고 있고 둥지도 목격된다. 천적이 없다는 조건과 특유의 번식력을 감안하면 개체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라도의 좁은 면적을 감안하면 안심하고 있을 때는 아니라는 의견이다. 지난 1989년 53마리였던 개체수가 현재 9만6,000여마리로 늘어난 제주본섬 상황을 보면 설득력이 있다.

 벌써 피해가 관찰되고 있다. 바다를 건너와 지치고 탈진한 이동철새나 맹금류 등을 공격하거나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섬개개비의 번식기에 알이나 새끼를 약탈함으로서 번식 실패를 유발시키는 등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당초 제주도에 없었던 까치는 지난 1989년 모 언론사와 모 항공사가 “길조”를 들여온다며 53마리를 방사했다.

 제주도에서는 "까치로 인해 마라도 생태계에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어 전문가와 협력해 제거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은선 기자  esjeong@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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