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현재,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를 기점으로 한 모든 항공기와 선박이 운항 되고 있지 않으며, 제주에 관광을 왔다가 돌아가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묶여있는 상태다. 김포로 향하는 오전 7시 대한항공, 7시55분 티웨이항공 단 두편만이 예정시간 보다 늦게 제주를 출발했으며, 그 이후 오후 2시까지 전 항공편이 결항된 상태이다. 선박편도 제주항, 성산포항 모두 태풍으로 인해 운항이 정지된 상태이다.

 11시 현재,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이 진로를 서해안쪽으로 바꾸면서 제주가 직접적인 영향권으로 들어가게 되고, 오후로 갈수록 태풍은 확대, 강화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는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도민들과 관광객들은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해수욕장, 한라산 입장이 금지되고 있으며, 스쿠터,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은 절대 삼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시내의 전신주와 가로수가 넘어지고는 해일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여야 하고, 차량 운행시에도 반드시 시야확보 후 안전 운행하는 등 태풍에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태풍으로 인해 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로 열린 '2011 조니워커 오픈'의 마지막 라운드도 취소됐으며, 3라운드까지 최종성적으로 박도규(41, 투어스테이지)가 우승컵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