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박도규(41·투어스테이지)가 제주 오라골프장에서 열린 '2011 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조니워커 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우승자로 결정됐다.

▲ 2011 조니워커 오픈 우승자 박도규

 당초 4라운드가 7일(일) 9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제주가 9호태풍 무이파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회 시작을 2시간 연기했다. 그러나 기상조건이 계속 악화됨에 따라 결국 4라운드 일정을 취소하고,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204타의 성적으로 선두를 기록 중인 박도규가 이번 대회의 최종우승자가 되었다.

 ‘KPGA선수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도규는 2007년 연우 페븐랜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4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2위는 11언더파를 기록한 김성윤(29), 3위는 9언더파의 성적으로 홍순상(30.SK텔레콤)이 차지했으며, 제주출신의 송영훈, 현정협은 2오버파로 공동 49에 머물렀다.

 이번에 우승한 박도규는 우승상금(6천만원) 외에도 유러피언투어인 조니워커챔피언십의 출전권과 국내에 20병만 들어온 조니워커 블루 1867(약 1,000만원 상당)이 주어지게 되며, 준우승한 김성윤에게는 조니워커블루 킹조지5세가 부상으로 수여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