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은 6월 1일부터 8월 26일까지 시민갤러리에서 '와글와글 동물친구들'전을 개최한다.

▲ '와글와글 동물친구들'전

 이번 전시 '와글와글 동물친구들'전은 친숙한 동물과 소통하려고 하는 작가들 이야기이다.
작가 곽수연, 박향미, 장근영은 인간과 가까이에서 감정을 공유하는 동물들을 의인화해 즐거움과 교훈을 작품에 담았다.

 곽수연 작가의 작품에는 얼마 남아있지 않은 희귀동물들의 이야기가 있다. 가장 사랑받고 있는 개와 무관심 속에서 사라져버릴 위기에 놓인 희귀동물의 어색한 만남에서는 안정과 평화를 바라는 작가의 관심이 그려져 있다.

▲ 박향미作 '물고기와의 대화'

 박향미 작가는 동물이 주인공이 되어 일상생활를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있다.

 작가 장근영은 제주말들의 눈빛과 움직임을 관찰하고 다양한 모습과 표정들을 흙으로 빚어냈다. 꽃을 달고 있거나 당근을 물고 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제주말들은 우리를 푸른 초원으로 데려다주는 안내자가 된다. 

▲ 장근영作 '말꽃나무탑'

 미술관 관계자는 “동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연과 동물,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