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조각가 강태환이 12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제1회 개인전을 개최한다.

 강태환은 제주청년작가전에서 우수청년작가로 선정돼 생애 첫 개인전의 영광을 안았다.

▲ 강태환作 '숨 쉬는 공간'

 제주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9년 서울미술대전에서 특선에 이름을 올렸고, 2009년~2010년 제주도 미술대전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유망한 청년작가이다. 

▲ 강태환作 '숨 쉬는 공간 - 곶자왈'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모티브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제주도라는 이 공간이 작품에 영향을 주고 있고, 내 마음에 와 닿았던 곶자왈, 자연 속 틈틈이의 공간들, 그 공간들이라함은 유형적 공간 틈새들에서 보이는 무형적 공간이 지금의 작품을 시작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 강태환作 '숨 쉬는 공간 - 비'

 그의 작품은 철제와 자연 재료를 이용해 곶자왈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강태환 작가는 곶자왈이 순수하고 강인하게 뻗어, 나아가 많은 사람들과 후손들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기를 기원하는 바람을 작품에 담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