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 동쪽으로 20분 남짓 떨어져있는 만장굴관광지에 위치한 ‘김녕미로공원’, 한 번 들어가면 방향감각을 잃어버려 헤매는 공원이다.

 '김녕미로공원’은 23년간 제주대학교 교수를 한 미국인 프레드릭 에이치 더스틴(Fredrric H.Dustin)이 자신이 평생 모아 온 1억 2천여만원을 들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로 디자이너 에드린 피셔(Adrian Flsher Minotaur Maze Designs)가 디자인한 설계를 바탕으로 1987년부터 손수 나무를 심어 만든 국내최초의 미로공원이다.

▲ 김녕미로공원

 제주도의 7가지 상징을 형상화한 공원은 양옆 3m 높이의 랠란디 나무와 제주 천연송이로 이루어져있다. 미로의 미션시간이 25분~30분이 되도록 설계되어 지루하지 않고 내부에 들어서면 랠란디 나무에서 나오는 상큼한 향이 기분 좋은 산림욕을 시켜준다.

 또한 매년 순이익의 80%이상을 제주대학교에 외국인 교수 기금을 지원하고, 김녕 초•중학교와 김녕노인대학 등 지역사회의 교육 부문에 환원을 하고 있어 지역사회와의 상생경영에도 힘을 쓰고 있다.

 미로공원 김봉석 대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친환경적 관광지’이며, ’여름에는 야간개장을 통해 제주도 야간 관광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